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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경주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노인이 길거리에 나가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하고 표지판이 읽기 편해야 하고 자동차 위주가 아닌 보행자들이 느리게 다녀도 안전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이 다니기 편하면 도시의 활력이 높아지고 상품 구매력이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 품격 있는 경주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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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천년 고도의 경주는 천 년 전 우리나라의 수도였고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신적 수도다. 경주라고 하면 보수의 도시, 보수의 심장, 보수의 품격이다. 우리 경주가 21세기를 살아가면서 꼭 챙겨야 할 단어, 보수란 관습적인 전통 가치를 옹호하고, 기존 사회 체제의 유지와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정치이념을 말한다. 

 

품격 있는 보수 경주가 되기 위해서는 일제 식민지 치하를 거쳐 6.25사변을 온몸으로 겪어낸 후, 산업화와 민주화에 몸 바쳐 이 사회를 만들어 오신 우리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한다. 어르신 복지를 경주 발전의 이념으로 삼아 우리 사회의 큰 어르신들이 다니기 편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201911월 현재 경주시에는 255,489명 살고 있는데 65세 이상 인구가 20.9%이다. 경주시민중 장애인이 16,417, 여성은 127,485명으로, 경주시민의 다수는 여성, 노인, 장애인이다.

 

경주의 도시조례에는 배리어프리, 유니버설 디자인, 친환경, 대체에너지, 슬로우시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 정신이 담겨야 한다. 노인이 길거리에 나가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야 하고 표지판이 읽기 편해야 하고 자동차 위주가 아닌 보행자들이 느리게 다녀도 안전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

 

노인이 다니기 편하면 어린이와 장애인도 다니기 편해지고 여성들도 다니기 편해지는 도시가 된다. 여러 사람들이 다니기 편하면 도시의 활력이 높아지고 상품 구매력이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이 다니기 편하기 위해 도입하는 도시설계의 개념이 유니버셜 디자인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영어: universal design, 보편 설계, 보편적 설계)이란 제품, 시설,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흔히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범용디자인'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공공교통기관 등의 손잡이, 일용품이나 서비스, 주택이나 도로의 설계 등 넓은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배리어 프리라는 개념으로 유행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영어: barrier-free)는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한 운동 및 시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의 시설 이용에 장애가 되는 장벽을 없애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19746월 유엔 장애인 생활환경 전문가 협회에 의해 장벽이 없는 건축 설계라는 보고서가 알려지면서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일본, 스웨덴, 미국 등지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국토부 지침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도 시행지침을 만들어져 10만제곱미터 이상 건축물에 적용하게 되었는데, 이는 향후 지어지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만 적용되고 기존 건축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가는 선진 경주가 되기 위해서는 배리어프리 개념을 뛰어 넘은 유니버설 디자인 철학을 도입하여야 한다. 즉 앞으로 지어질 개별 건축물이나 구조물이 아닌 현재의 경주 전체를 놓고 도시를 기획하고 계획하며 설계를 하고 구현하여야 한다. 미래에 조례를 두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바꾸고 현재의 교통, 거리, 가로, 공원, 주택, 복지관, 공공기관, 각종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고 강제 해야만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

경주의 도시조례에는 미래가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를 살아온 현재의 시민들에게 보편적인 디자인이 제공이 되고 도시민과 관광객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어야 진정한 품격 있는 21세기형 도시가 될 수 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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